부자의 첫 번째 원칙, 돈을 공부하라!
국내 최고의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알려주는 현실 경제 수업
돈공부만 28년차, 국내 최고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박사가 아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부의 유산!
돈의 흐름을 읽는 법, 돈의 주도권을 잡아라!
"돈은 간절히 벌고 싶은 사람에게만 흐른다."
오늘 이동하는 버스안에서 홍춘욱 저자의 동영상을 보고 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역시 저자의 설명을 듣고나서 보니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더 잘보였다. 특히나 여느 평범한 직장인의 삶에서 그가 경제적 자유를 이루어가는 여정에서 얻어낸 단순하지만 값진 메시지가 담겨있었다. 직장생활에서 사람들로 인해서 많은 고생을 했었고 그래서 이직경험이 많다는 그의 발언에서 인간적인 면모도 느낄 수 있었다.
저자가 제시하는 부를 이루어가는 전략은 단순했다. 지금까지 역사상 한국의 경제는 짧으면 5년, 길면 10년에 한번씩 경제적 공황을 겪어왔다. 경제적으로 문제가 없는 시기에 상대적으로 안전한 달러자산을 모은다. 그리고 경제적 위기가 찾아왔을때 달러환율의 변화로 인하여 가치가 높아지는 달러자산을 매도하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진 한국의 자산(우량주식, 부동산)을 매수한다. 경제의 변화의 사이클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 미국 부동산담보대출 잔액 및 연체율추이, 한국의 주택구입부담지수, 한국의 가계대출/신용카드 연체율등의 지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핵심은 결국 노동소득을 통해서 모은 소중한 종잣돈을 가능하면 위험성이 가장 낮은 자산에 투자하며 때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이런 큰 흐름을 두세번 잘 거치고나서 저자는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물론 저자가 활발한 저술활동, 강연활동을 하는 분이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그가 말하는 전략은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환율 스위칭 전략(289쪽)
1. 종잣돈은 달러 자산에 운용 (외화예금, 한국에 상장된 달러 자산 ETF 등)
2. 달러 자산으로 운용하다가 2015년이나 2020년처럼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질 때 환전해, 가장 값싸게 거래되는 자산을 저가에 매수
3. 자산가격이 반등하면 처분해 다시 달러자산으로 운용
이러한 투자전략은 두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달러자산이라는 '안전자산'으로 종잣돈을 모으기 때문에 손실을 볼 위험이 극히 낮다는 것입니다. 종잣돈을 빨리 모을 생각으로 주식에 전액 투자했다가 뜻밖의 손실을 입고 저축자체를 포기했던 경험을 가진 사람이 저뿐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장점은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2015년이나 2020년처럼 환율이 급등할 때가 국내 자산이 폭락하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달러 자산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는 환율 상승에 따른 차익을 누리는 한편, 폭락한 국내 원화자산을 매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의 역전
아래 그림과 같이 구글에서 "us 10 2"를 검색하면 미국 10년물 국채(장기국채), 2년물 국채(단기국채)의 수익률 차이를 미국 FRED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89~191쪽)
위의 그래프에서 음영으로 표시된 부분은 '불황'을 나타냅니다. 이 그래프를 보면 장,단기 금리차 역전(즉 마이너스) 후 불황이 뒤따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2021년 4월말 현재 장,단기 금리차가 급격히 벌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연준의 통화공급 확대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부각되면서 장기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년 혹은 십수 년 뒤라고, 또다시 장,단기 금리차가 마이너스로 돌아서 설 때는 불황의 위험이 높아졌음을 인지하고 적절하게 대응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181쪽)
장,단기 금리 차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는 점진적으로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달러 등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대로 장,단기 금리 차가 확대될 때에는 불황의 공포가 완화될 것이므로, 이 때는 점진적으로 달러의 비중을 줄이고 저평가된 주식이나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로 본 주택시장 버블 수준 (96~97쪽)
주택구입부담지수는 말 그대로 각 지역의 중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할 때 얼마나 큰 부담을 지는지 측정한 지수(즉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예를들어 주택구입부담지수가 100포인트라면, 이는 중위소득 가구가 해당 지역 중앙가격의 아파트를 구입할 때 소득의 25%를 주택 구입 원리금 상환 및 이자 지출에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주택구입부담지수 100포인트는 '적정수준'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지요.
아래 그래프를 보면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국기준으로는 고평가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서울(특히 큼)', '경기'지역은 최근 부동산 가격 급드으이 영향으로 주택구입 부담지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잃지 않는 투자 (260~261, 264쪽)
앞에서 살펴본 환율 스위칭 전략은 2030세대에게는 적합하지만 4050세대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저자도 말하고 있다. 왜냐하면 환율스위칭 전략은 환율이 급등했을 때 달러를 원화로 바꾸어 주식이나 부동산에 올인하는 것인데, 이런 행동을 과감한 행동을 하기에는 미래소득(근로소득)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야 안정성이 확보된다. 저자는 2019년 은퇴하고 난 다음에 국민연금식으로 하고 있는 자산배분전략을 소개했다.
1. 여유자산, 특히 은퇴자금은 5대 5로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에 분산투자 (주로 미국 국채 상장지수펀드)
2. 2020년 3월, 주가 폭락 및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국내 주식과 해외 채권 비중이 3대 7로 변동
3. 환차익과 채권가격 상승으로 거둔 차액만큼 매도해 국내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다시 5대 5로 비중을 조절
4. 2020년 말, 국내 주식 가격이 두배 상승하여 국내주식과 해외 채권의 비율이 7대 3으로 변화
5. 국내 주식을 2만큼 매도하여 미국 국채를 매수해 5대 5로 비중 조절 (전체 운용규모는 10에서 15로 증가)
나의 생각
소중한 노동소득을 통해서 자산을 불려나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한 것 같다.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잃지 않는 투자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저자의 여러 삶의 과정에서 겪어온 과정에서 찾아온 환율 스위칭 전략은 인상깊었다. 하지만 원리는 단순하지만 실천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크게 동의하는 부분중 하나는 달러자산을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는 것이다. 세계의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가는 미국, 그리고 기축통화이자 국제 유가의 유일한 거래수단인 달러를 가진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의 채권 혹은 성장하는 기업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은 다른 선택지보다는 높은 확률로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답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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