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의 세상이야기

 최근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책을 읽으면서 직업을 크게 네가지 분류로 나눈 점이 인상적이었다. "일반 노동자", "전문직 노동자", "투자가", "기업가"로 총 네 종류였다. 그리고 이를 다시 두 분류로 나누면 일반노동자&전문직 노동자, 투자가&기업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직접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고, 투자한 시간에 비례하여 수익을 얻는다.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기술을 가질수록 시급이 높아서 큰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엄밀한 방향에서 부자라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노동을 통해서 수입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며, 일을 하지 않는 순간 수입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가와 기업가는 다르다. 이들도 물론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서 노동을 하지만 그들의 자본 또한 함께 일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자기도 일하고 본인의 자본도 일한다. 시간에 의한 복리의 힘까지 더해지면 이들의 자산이 불어나는 속도는 점점 빨리진다 (물론 성공한 경우만...).

 

 누구나 그렇듯 나도 부자가 되고 싶고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 내가 정의하는 부자는 시간과 마음의 자유도 함께 얻는 사람이다. 하지만 평범한 내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될 수 있을까?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방법1: 노동의 가치를 높임

 이미 직장인이 된 나에게 있어서 내 노동 가치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사실 이미 조직화되고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회사내에서 나의 노동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점점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배분들의 회사생활을 보아도 열심히 그리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과는 별개로 다른 요소들이 너무 많이 작용한다. 회사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소위 ""을 잘서야하는 것도 필요하고 때론 윗분들의 성향에 맞추어 잘 보이려는 인위적인 행동도 필요한것 같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요소들이 너무 많다. 학창시절에 비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는 않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나만의 길을 모색하고 싶다. 점점 느끼고 있는 것이지만 "운"과 방향성 없는 "성실"에만 맡기기에는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리고 적어도 훗날 돌이켜봐도 최소한 후회는 없도록 해보고 싶은 것들을 다 해봐야겠다. 일단 나만의 자산이 없는 지금은 나의 노동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찾아봐야겠다.

 

방법2: 투자가가 되기

 노동으로부터 얻은 소득을 바탕으로 자본소득을 만들기 위해서 투자가가 되는 공부를 계속 해나가야겠다. 그 첫단추로 기존의 성공한 투자자들의 생각을 책을 통해 공부해보자. 그리고 변동성 있는 외부 환경에서도 굳건한 나만의 기준을 마련해야한다. 내 몸도 일하고 자본도 일하는 방법을 모색하자. 일단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식을 공부해야겠다.

 

방법3: 자기만의 사업

  최근들어서 유행하는 주업 외에 다른 부업을 통해서 수익을 얻는 n잡러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가지에 기웃기욱해보았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쇼피셀러 등등 여러가지를 보고 실제 해볼까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면서 관련 책과 인터넷 자료를 열심히 살펴보았다.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진지하게 시작할 것도 고민해보았지만 결국 일단은 안하기로 했다. 그 이유중 하나는 "지속성"과 나만의 "차별성"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기간으로 약간의 수입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결국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지 못하고 남들을 따라하는 경우에는 결국 지속성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없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언젠가는 나도 나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보람을 느끼는 일을 만들어서 하고 싶다.

 

나만의 포지셔닝 (Elizabeth Harr, B2B News networks)

 

 

 다소 장황했지만, 터틀 트레이딩이라는 책을 읽은 본론으로 돌아가자.

 

 "과연 학습을 통해서 성공한 투자자 될 수 있을것인가?"

 

 이러한 질문으로 이 책을 읽어보았다. 결국 다른 투자책들과 포인트는 동일했다. 지속적인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공부해야한다. 그리고 투자에 근거는 기업의 객관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해야한다. 결국 지속적인 가치창출을 하며 그 가치의 규모가 커지는 기업은 주가 또한 우상향 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기업의 건전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지표중 하나는 재무재표상 실적의 변화이다. 또한, 주가에는 외적인 여러가지 변수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영향 효과 또한 면밀한 관찰을 해야한다. 

 

국내 개인 투자자 10명중 4명은 손실!

 아래 그래프는 조세재정연구원이 최근 11년간 11개 금융투자회사가 보유한 개인 증권계좌의 손익을 분석해 평균화한 결과이다. 지난 11년간 개인 투자자 10명 중 4명은 주식 투자로 손실을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연간 1000만원을 초과하는 이익을 내는 개인 투자자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9명은 주식투자로 돈을 잃거나, 벌더라도 1000만원 이하의 이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 다들 장미빛 미래를 꿈꾸고 주식을 구매하지만 40%나 되는 사람이 원금도 지키지 못하는 것일까?"

 

2009~2020년 개인투자자 주식 양도차익 추정치. ©자료= 조세재정연구원/ 그래프: 박성우 기자, 출처: 조선비즈

 

 

 투자와 투기, 신용공여와 주식

 아래 그래프는 2020년도 상반기 증권사의 신용 잔고 변화 추이를 나타낸다. 약 10조원 수준이었던 신용잔고가 2020년 3월 6조 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 시기는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여 경제 및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준 시기이다. 이 시기 신용잔고의 급속한 감소는 신용 매매를 했던 많은 투자자들이 증권사로 부터 마진콜 혹은 반대매매를 당한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마진콜이란 손실액의 일정수준을 초과해 유지 증거금이 부족한 경우 증거금을 채워넣도록 고객에게 요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못채울 경우 강제로 주식을 매매하게된다.

 

 건강한 빚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빚을 내는 순간 투자가 아니라 투기가 되는 것 같다.

 특히 변동성이 큰 자산에 투자하는 경우 빚에 의존하여 투자하는 경우에는 객관성을 잃기 쉬워서 그런 것 같다.

신용공여 잔고 변화 추이 (2020년 1월 9일 ~ 2020년 9월 25일) ©자료=금융투자협회 / 그래프=김성기 기자, 출처 : 노컷뉴스

 

 

 앞으로도 계속 정리해나가겠지만, 읽었던 모든 책들에서 주식투자에 관련되어서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는 유사한 것 같다. 나중에 보고 나 스스로도 다시 확인하고 싶은 부분들만 정리해보았다 (전자책기준 %로 쪽수 표시). 

 

기록의 중요성!

"경험에서 배우는 최선의 길은 기록을 잘하는 것이다. 기록하지 않으면 덧없이 흘려버린 경험들이지만, 기록하면 확실히 기억으로 그리고 교훈으로 남는다." (77%)

 

자신의 투자에 대한 객관적 판단

 강세장에서 수익이 결코 나쁜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자신의 실력이라고 혼동해서는 안 된다. 주식투자에서 행운이 연속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투자자가 한번의 수익에 만족한다면 상관이 없다. 그러나 주식투자를 통해 장기간 이익을 내고자 한다면 행운에 의한 수익은 분명 경계해야한다. 투자에서 행운과 실력이 각각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내가 정한 원칙을 준수하지 않았는데 수익이 발생했다면 당연히 실력이 아니라 행운이 작용한 것으로 생각해야한다. (67%)

 10루타를 이루기 위해서는 주가의 높은 변동성을 이겨내는 상당히 어려운 과정을 겪어야 한다. 그러려면 기업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투자자 자신이 강하게 확신해야한다. (68%)

 기업에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매출의 증가가 아니라는 점이다. 매출의 증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의 증가다. ..... 다시말해, 매출 증가가 해당 기업에 미치는 비중과 이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까지의 연결고리를 봐야한다는 뜻이다. (39%)

 기업의 가치를 파악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의 언어'라고 불리는 회계지식도 배워야한다. 그런데 이것부터가 난관이다. 회계지식이 굉장히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배우려면 일정기간 노력을 기울여야하는 것과 같다) (52%)

 

투자도 공부해야한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공부는 따로 시간을 내서 해야한다. 많은 투자자가 우러러보는 워런버핏의 책상위에는 시세단말기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길 바란다. (51%)

 투자자들은 부지런해야한다. 주식시장을 객관적으로 보고, 그 속에서 계좌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지킬 것인가를 모색하는 데 부지런해야한다. 물론 처음에는 불안감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시세와 거리를 두는데 익숙해져야한다. 대신 기업 공시 자료와 리포트를 읽고 투자와 관련된 서적은 꾸준히 봐야한다. 그러한 것에 시간을 쓰는 것으로 근면 성실하면 되니다. 워런 버핏은 주식의 시세가 아니라 기업 보고서를 보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17%)

첫째, 시장을 항상 완벽히 이야기해주는 조언은 없다는 한계를 분명히 인식해야한다. 전문가들은 시장을 정확히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문가라 하더라도 주식시장을 완벽히 읽는 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둘째, 조언을 해주는 당사자는 그동안 자신이 시장을 바라보고 매매해왔던 자신의 투자방법을 근거로 이야기 한다는 것을 이해해야한다.
셋째, 조언자의 이야기를 냉정하고 객관성 있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투자자가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 오류에 빠질 수 잇음을 인식해야한다. (19%)

 

실질적인 투자 공부의 시작은 책읽기부터!

 주식 투자를 배우는 단계에서는 책을 체계적으로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먼저 책을 다음과 같이 구분해서 단게적으로, 선별해서 읽기를 권한다. (41%)
* 주식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낸 대가들이 직접 쓴 책
* 평론가가 쓴 주식시장의 심리 및 철학이 담긴 책
* 펀드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가 쓴 분석과 관련된 책
* 이코노미스트가 쓴 경제와 관련된 책
* 주식으로 수익을 냈는지 불분명하지만, 시중에서 유명해진 책 

저자가 추천해주는 대가 (47%)
* 개인 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법을 이야기해주는 '피터린치'
* 차트를 이용해 성장 가치투자를 알려주는 '윌리엄 오닐'
* 마법공식을 만든 '조엘 그린블라트'
* 박스이론의 창시자 '니콜라스 다비스'
* 소형 가치주의 대가 '랄프 웬저'
* '줄루 주식투자법'이라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 '짐 슬레이터'
* 금융시장에서 '심리 투자'라는 해법을 제시한 '알렉산더 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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