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의 세상이야기

 주식 투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좋은 회사의 주식을 찾아내는 것이 목표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원금을 잃지 않는 것이다. 투자를 선택할 때 그 어느 누구도 미래를 확실하게 장담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기법에 대한 공부, 그리고 관심 회사에 대한 자세한 분석들을 통하여 위험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보통 우량한 회사의 주식에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모든 장기투자가 수익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기업에도 생명처럼 수명이 있기 때문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는 변화하며 이에  발맞추지 못하는 기업은 도퇴되고 역사속으로 사라져 왔다. 아래 상위 10대 미국기업, 한국기업의 변화를 보면 알 수 있다.

 

100년간 미국 상위 10대 기업의 변화

 

한국 상위 10대 기업변화  (출처: http://www.consumer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4050)

 

 그런 의미에서 인덱스 펀드를 만든 존보글은 이 책에서 아주 간단하고 명료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것은 '상식'에 기반을 둔 투자를 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서 존보글은 저렴한 비용으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여 시장 상장 기업의 주식을 고루 보유하는 방법을 추천하고 있다. 

존보글의 투자 지침 "Simple is Best" (209쪽)
- 비용이 중요하다.
- 장기적 과거 성솨를 기준으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 펀드 수익률은 평균으로 회귀한다.
- 좋은 의도의 자문이라도 기껏해야 어쩌다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뿐 꾸준히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은 아니다.

 존보글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의 장점을 소개하면서 기존 금융권에서 운용하던 액티브 펀드들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다. 월가는 투자 자문 및 운용이라는 목적으로 엄청난 보수를 챙겨가고 결국 고수익을 올리는 것은 고객보다는 월가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비단 미국에 국한되지 않는다.

 

 멀리가지 않아도 올해초 우리나라의 금융회사에서도 아래 기사에서와 같이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에 큰 손실을 초래해던 일들 있었다. 다소 극단적인 예시일 수 있지만 결국 금융회사들 또한 이윤추구를 위한 기업이며, 기업의 이윤극대화가 가장 중요한 목표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자산보다는 개별 기업의 발전을 더 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도 개별 투자자들은 홍보하는 수익률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깨어있어야겠다. 그런 의미에서 위험부담을 가장 줄일 수 있는 투자는 발전하고 있는 시장전체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정말 좋은 대안인 것 같다. 시장 수익률 보다 좀더 높은 수익률을 추구한다면 일부 자신이 잘 아는 산업군의 우량 기업에만 선별하여 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수익률 만큼 이익을 냈다고 하면 대단하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 뿐만아니라 여러 투자 고전의 책들에서 소개하듯이 오랜기간동안 시장수익률 이상을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아래 그림에서 미국 인덱스 펀드에 투자된 1900년의 1달러는 2010년경에는 39000달러로 늘어났다. 100년이라는 시간 사이에 너무나 많은 역사가 있기 때문에 다고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지만 시장전체에 장기적으로 투자하면 결국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보유기간에 따라서 인덱스 펀드를 앞서는 액티브 펀드의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통해서도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위험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앞으로의 투자에 있어서도 공부를 통한 선별적 기업투자도 하지만 나머지의 부분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를 포트폴리오에 담아야겠다. S&P 지수추종 ETF, NASDAQ을 추종하는 ETF를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가야겠다. 다소 장황한 설명 후에 너무 단순한 결론이지만, 존 보글이 이야기했듯이 성공 투자의 열쇠는 상식에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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